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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악 형식의 종류 2(국악곡의 형식(메기고받는형식, 연음형식, 환두형식))
    국악이론 2023. 5. 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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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포스팅에 이어 국악곡의 형식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음악의 형식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여섯 가지의 형식은 '확대 형식, 모음곡 형식, 한배에 따른 형식, 메기고 받는 형식, 연음 형식, 환두 형식'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국악곡의 형식 중 확대형식, 모음곡형식, 한배에 따른 형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어서 메기고 받는 형식, 연음 형식, 환두 형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메기고 받는 형식

    우리나라 민요 중 가장 대표적인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합창으로 후렴구를 받아 노래하는 음악의 형식입니다.

    메기는 소리의 경우 선율과 노랫말을 메기는 사람이 변화시켜 부를 수 있지만, 받는 소리의 경우 합창으로 하기에 노랫말과 선율이 고정되어 불러야 합니다.

    메기는 소리는 한사람이 부르고 선율과 노랫말을 바꾸어 부를 수 있지만, 받는 소리는 여러사람이 부르고 선율과 노랫말을 바꾸어 부를 수 없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민요에서도 그 유사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메기는 소리는 '숙여내는 소리, 평으로 내는소리, 질러 내는 소리' 세 가지 선율구조를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로 가창력이 좋은 사람이 메기는 부분의 소리를 하면 여러 사람이 받는 구조입니다.

    대표곡 으로는 '강강술래', '옹헤야', '진도 아리랑' 등이 있습니다.

     

    연음 형식

    잇닿을 연(連) + 소리 음(音)이라는 말로, 말 그대로 소리를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여러 악기들(두가지 이상의 악기)이 동시에 연주하는 것을 합주라고 합니다.

    합주를 할 때 주선율을 연주하는 피리가 쉬는 사이에 대금과 해금 등의 악기가 이어서 연주하는 음악 형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연음형식은 기악곡에서는 '수제천', '관악 영산회상'의 '상영산', '동동', '전폐희문' 등에서 보이고, 

    성악곡에서는 범패의 짓소리 중 '허덜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환두형식

    바꿀 환(換) + 머리 두(頭)라는 말로 머리를 바꾼다는 뜻입니다.

    송의 사악 즉, 당악은 미전사와 미후사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미후사의 첫구를 미전사의 첫구와 선율을 다르게 연주합니다.

    이것을 첫머리의 선율을 바꾼다 하여 환두라 하고 환두형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번 포스팅인 확대 형식과 모음곡 형식, 한배에 따른 형식에 이어 메기고 받는 형식, 연음 형식, 환두 형식까지 모두 여섯 가지 형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형식의 기본틀만 알고 있어도 국악곡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국악곡의 형식을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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