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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천과 동동
    국악이론 2023. 5.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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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악에 속하는 대표적인 정악곡 '수제천'이 있습니다.

    장중하기 이를 데 없는 곡으로 아악곡의 백미인 수제천!

    이 곡은 듣는 사람들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 수제천에 이어 동동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제천

    수제천은 원래 정읍사를 노래하던 음악으로 정읍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곡입니다.

    현재는 가사 없이 관악 합주곡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임금이나 왕세자 등이 출입에 연주하는 전정헌가, 전정고취에 해당하는 음악으로 왕이나 왕세자의 권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중종 13년에 수제천의 가사가 고려 때부터 내려오는 효자 문충이 지은 오관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제천의 조

    1930년대 노악사들은 '수제천'을 '빗가락 정읍'이라고도 불렀는데, '빗가락 정읍'이란 말은 「악학궤범」 7조 중 남려가 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음악형식

    「악학궤범」 무고조에 '수제천'은 만기·중기·급기로 변주된다는 쓰여 있어 세틀형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제천'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은 첫째 장단을 제외하면 동일하므로 2장은 흔히 생략됩니다.

    음악을 이어 주기 위한 것으로 특히 피리와 같이 음을 계속 지속시키기 어려운 악기의 쉬는 부분을 잇기 위해 사용되는 연음형식을 사용합니다.

    악기편성

    피리, 해금, 대금, 장구, 북 등으로 근래에는 아쟁과 소금이 더 첨가되기도 합니다.

     

    동동

    남려 계면조인 '수제천'을 빗가락 정읍이라고 불렀듯이  동동은 '세가락 정읍'이라고 불렸습니다.

    '동동'은 고려 때부터 '아박춤'에 쓰였던 음악으로, 중종 13년에 동동사가 정도전이 쓴 신도가로 바뀌었습니다.

    「고려사」 악지, 「악학궤범」, 「대악후보」 등에 악보가 전합니다.

    '동동'은 임종 계면조입니다.

    현재 연주되는 '동동'은 끝이 수제천과 같습니다.

    빗가락이나 세가락이라 말하는 것은 궁의 높고 낮음을 빗가락, 세가락이라 부른 것이고, 

    정읍이라 한 것은 두 곡이 서로 변주 관계이면서도 동일계통의 곡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음악적형식

    음악적인 면에서는 만기와 중기로 구분됩니다.

    악기편성

    악기편성은 피리, 해금, 대금, 장구, 북 등으로 편성되어 근래에 들어 아쟁과 소금 등이 첨가되기도 하였습니다.

     

    수제천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아악 중 가장 오래된 곡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민속음악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곡이라고 합니다.    

    아악의 백미라고 불리는 수제천!

    실제로 들어보신다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글을 읽어 보시면 수제천과 동동은 동일계통의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곡을 비교하여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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